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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벌써 징글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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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면

연말 특수를 노리고 정보기술(IT)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에 나섰다. 특히 고객 마케팅이 중요한 인터넷포털업체, 이동통신업체들이 벌이는 행사들이 다양하고 선물도 푸짐하다.

◇연인·이웃을 위한 이벤트=커뮤티니 사이트 네티앙 (www.netian.com)은 다음달 말까지 외로운 솔로를 위한 '쭉쭉빵빵 이벤트'와 온라인 미팅서비스 '프로포즈 성공작전' 등을 펼친다. 미팅 코너 '러브'의 신규 가입자 중 40명을 추첨해 명품 구두 등을 제공하고 네티즌에게 가장 많은 '찜'을 받은 회원에게는 고급 핸드백을 제공한다. 회원 가운데 1백명을 추첨해 데이트 자금(1만원)도 지원한다.

다음달 21∼22일 정동A&C에서 마술사 초청 공연 '매직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은 행사와 별도로 추첨을 통해 '사랑의 커플'을 선정,마술쇼 공연장에서 둘만을 위한 사랑의 마술쇼를 제공할 계획이다.

드림위즈(www.dreamwiz.com)는 중소기업과 소호(SOHO)들이 주로 이용하는 검색 키워드(★) 광고를 이용,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십시일반' 행사를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중 광고료 10% 할인과 함께 광고수입금액 중 10%를 적립, 한국복지재단을 통해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사용한다. e-마케팅팀 최광희 차장은 "광고집행 기업들의 반응도 좋고 소년소녀가장들에게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푸짐한 선물 공세=프리챌(www.freechal.com)은 산타클로스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사이트 고객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정아 마케팅 팀장은 "선물을 받을 대상과 선물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1만여명 이상이 대상이며 선물지급 시기는 24일 이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즈(www.daum.net)는 다음달 초부터 쇼핑 코너에서 크리스마스에 받고싶은 물품을 정해 놓으면 추첨을 통해 다음 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추천하는 네티즌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해 주는 '크리스마스 투게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측은 다음달 2일에는 크리스마스를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초대장 보내기 등을 담은 코너도 마련한다.

코리아닷컴(www.korea.com)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정액제 서비스 '무한대존'을 신청하거나 '코리아닷컴 삼성카드'에 가입한 고객 중 10명을 뽑아 1백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사는 "당첨자가 부담해야 하는 경품 제세 공과금 22%까지 코리아 닷컴에서 부담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유무선인터넷 사이트 네이트(www.nate.com)를 통해 '날씨'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추첨해 여행권 등을 제공하는 '눈꽃축제', 통화연결음인 컬러링 신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스키여행권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동시에 펼치고 있다.

LG텔레콤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릴 경우(24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6시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1Cm이상) 1백명을 추첨해 1백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X-mas 눈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KTF도 나(NA)·비기(Bigi)등 브랜드별로 스노보드 캠프 참가와 스키장 이용 할인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바타도 겨울맞이=포털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을 운영하는 네오위즈는 장갑 등 스노보드 관련 신규 아바타 아이템을 제작해 25일부터 판매 중인데 스노보드 아바타를 착용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실제 스노보드 장비 및 의류를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자선 아바타 아이템을 제작, 판매액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야후코리아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모자·장갑 등 겨울 관련 아바타를 구매하는 네티즌 가운데 일부를 추첨해 북극곰·고구마장사통 등 겨울용 아이템을 제공한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때는 핵심 단어(키워드)를 입력하지요.'성형'이라든가 '꽃집'을 치면 해당 병원 등의 결과가 나오는데, 리스트의 맨 위에 오르면 네티즌의 눈길이 바로 가게 되지요. 이를 위해 업체들은 광고비도 내지요. 이렇게 리스트 맨 위에 올리는 것을 포털업체에서는 '프리미엄 가이드'라고 해요. 키워드를 넣고 검색하면 광고가 떠오르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키워드 배너'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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