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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력부 인력 서울지검 대폭 축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서울지검은 19일 피의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특수부와 강력부 등 자체 인지 수사를 하는 부서의 인력을 대폭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했다. 이는 유창종(柳昌宗) 신임 지검장의 검찰 본연의 수사 지휘·통제 기능을 활성화하고 특수·강력부를 축소해 장기적인 기획수사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조직 개편에 따라 특수 1, 2, 3부의 부부장들이 형사부나 강력부로 옮겨 배치됐다. 이에 따라 각 특수부의 검사는 부장을 포함해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다만 특수 1부의 경우 부부장이 병무비리의 실무 수사 책임자임을 감안, 평검사 한명을 대신 형사부로 전보했다.

강력부는 부부장검사를 새로 임명하는 대신 평검사 한명을 파주 스포츠파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3부로 전보했다. 또 구속 수감된 홍경령 검사 후임을 임명하지 않고 형사부에서 파견 근무하던 검사 한명의 자리도 채우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서울지검에서 인지 수사를 담당하는 특수·강력부에서 검사 5명이 줄었고 이에 따라 수사관 10여명도 전보됐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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