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발매 재개 발행횟수 90회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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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토(체육 복표) 발매가 재개될 전망이다. 스포츠 토토 사업권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일 이 사업의 지급보증 기관인 조흥은행과 스포츠토토 대주주인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스포츠토토 등 4개 기관간 기본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기본 합의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1천5백98억원의 기존 지급보증이 유효함을 재확인하는 한편 사업 지속을 위해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금 지원의 규모와 시기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체육공단은 밝혔다. 또 스포츠토토 지분의 55%를 가진 대주주 TPI는 그간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60% 이상 감자하기로 했다.

체육공단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승률을 도입하는 등 게임 방식을 다양화하고 발행 횟수도 연간 90회에서 더 늘리는 한편 TV 광고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체육공단은 기본 합의를 토대로 계약 조건 변경 등 검토 작업을 벌여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얻은 뒤 다시 스포츠토토와 계약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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