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인옥씨 10억 수수의혹 수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徐宇正)는 15일 민주당이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부인 한인옥씨를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사업자인 기양건설에서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고발함에 따라 이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기양건설 김병량 회장이 1997년 韓씨에게 10억원을 줬고, 2000년에는 기양건설이 발행한 자기앞수표 6억원이 李후보 친척에게 전달돼 李후보가 세들어 살던 서울 종로구 가회동의 경남빌라 202호의 전세금으로 사용된 의혹이 시사저널 등 언론 매체에 의해 제기된 만큼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민·김원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