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大選여론조사]李 42.8% : 鄭 36.3% 李 44.1% : 盧 33.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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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민주당 노무현-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에도 지지율 1위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영자신문 중앙데일리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李후보는 鄭후보와 양자대결의 경우 42.8% 대 36.3%로 6.5%포인트 차이의 우위였다. 중앙일보 10월 28일자 조사는 李후보 39.5%, 鄭후보 39.4%로 양자간에 차이가 없었다. 또 이회창-노무현 양자 대결은 李후보 44.1%, 盧후보 33.2%로 10.9%포인트 차이였다. 10월 28일자 조사는 李후보 45.4%, 盧후보 30.2%였다.

<관계기사 3면>

다자대결에선 李후보가 여유있게 盧후보와 鄭후보에게 각각 15%포인트 정도 앞서고, 盧후보와 鄭후보는 박빙의 2위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자대결 구도 지지율은 이회창 36.8%, 정몽준 21.8%, 노무현 21.1%, 권영길(權永吉·민노당) 1.8%, 장세동(張世東·무소속) 1.4%, 이한동(李漢東·무소속) 0.2%다.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鄭후보로의 단일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41.1%, 盧후보로 단일화가 39.9%였다.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9명을 대상으로 8∼9일 이틀간 전화로 실시했다.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안부근 여론조사전문기자

keu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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