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국인 전용 증시 내년 외국기관에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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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홍콩=연합] 이르면 내년 3월께부터 외국계 보험사와 투자은행 등 기관투자가들도 중국의 내국인 전용 A주식과 채권을 매매할 수 있게 된다.

저우샤촨(周小川)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도이체방크 주최로 열린 회의에서 '역외 기관투자가 인가(QFⅡ)' 제도 운용방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의 한 당국자도 "외환관리국과 증권감독관리위는 역외기관투자가의 인가제도 운용규칙을 확정했다"며 "현재 국무원 최고 지도부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소식통들은 정부가 다음달 8일 개막하는 공산당 제16기 전국대표대회(16대) 직전에 증시개방을 발표한다는 소문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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