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도청國調'단독 요구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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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은 31일 국정원 도청 의혹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단독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요구서에서 조사할 사안의 범위로 국정원 도·감청 시설 및 장비, 국정원 감청 관련 영장 청구내역, 휴대전화 도청가능 여부 등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국정조사 시행방식에 대해 협상을 벌였으나 전면적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한나라당과 제한적인 국정원 현장조사를 주장하는 민주당의 의견이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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