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초청 정책토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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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실련·월드비젼·한국자원봉사센터협의회·한국사회복지사협회 등 국내 비영리·NGO계를 이끌어가는 1백여 주요 단체들이 '시민사회 발전 정책기획단'을 구성해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시민사회 발전 정책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지금까지 경실련·대선여성연대 등 주로 시민운동 단체들이 대선 후보들을 초청, 정치·경제·여성문제 등 후보들의 분야별 공약을 검증하곤 있지만 NGO·사회복지·자원봉사계 등 전 민간섹터가 하나로 뭉쳐 시민사회의 정책참여·기부금·자원봉사 등 '시민사회 발전'자체를 주제로 대선 후보들을 초청, 토론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 토론회는 주로 학자들의 모임인 한국NGO학회·한국비영리학회가 주도, 학문적 접근까지 시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NGO학회의 김영래(아주대 정치외교학과)회장은 "한 달 전부터 50명의 학자·전문가 등으로 시민사회발전 정책기획단을 구성, 10개 분야별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 하위 의제들은 ▶시민사회의 정책참여▶시민단체들의 조직과 운영▶정부의 재정지원▶시민교육 등을 망라하고 있다.

홍성호 기자

hari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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