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춘천박물관 30일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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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국립 춘천박물관(관장 최응천)이 30일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에 문을 연다. 춘천박물관 개관으로 전국 9개 도마다 국립박물관을 갖추게 됐다. 지하 1층·지상 2층·대지 1만4천여평 규모의 춘천박물관은 94년 착공, 3백91억원을 투입했다. 기획 전시실 2실 등에 모두 5천4백여점의 유물을 갖췄다.

전시 유물 중 후기 구석기 유물인 홍천 하화계리 출토 유물과 고려시대 유물인 국보 1백24호인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고려 말 중요 공예품인 이성계 발원 사리구 등이 눈길을 끈다. 개관을 기념해 '우리 땅, 우리의 진경(眞景)' 특별전이 31일부터 한달간 열린다. 이징·강세황·정선·심사정·김홍도 등 조선시대 대가들의 진경산수 2백여점을 만날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무료입장이다. 033-260-1523.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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