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근성 가진 인재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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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이 분야에서는 내가 최고라는 프로근성으로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무슨 일이 있어도 기어코 해내려고 하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

두산 전략기획본부 박용만(사진) 사장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5가 연강홀에서 열린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4백여명의 입사지원자를 대상으로 한시간 동안 회사의 비전과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해 설명을 했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아직 뽑히지도 않은 입사지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것은 드문 일이다.

두산이 올해 CEO까지 직접 나서 신입사원 채용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사람의 성장을 통해 사업의 성장을 이룬다'는 중장기 '신성장(뉴 스타트)'전략의 일환이다. 우수인재 채용 여부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朴사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프로근성을 갖고 완벽을 추구하는 자세(Professional)▶도전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Passionate)▶무슨 일에서든지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Positive)▶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해 긍지를 갖는 마음가짐(Pride)을 소유한 인재, 즉 '4P'를 갖고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달 말까지 입사지원서를 인터넷(www. doosan. com)으로 받은 뒤 12월 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창규 기자

teenteen@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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