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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이경주 소령 '최우수 조종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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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공군은 2004년 '최우수 조종사(Best Pilot)'에 공군 17전투비행단 156전투비행대 1편대장 이경주(37.공사 39기) 소령을 선발, 13일 오산 작전사령부에서 시상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조종사'는 비행경력.사격 기량.작전참가 횟수.체력평가 등 10개 분야 23개 항목을 평가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조종사에게 주는 칭호다.

공군은 이와 별도로 매년 공대공.공대지 사격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조종사에게 '탑건(Top Gun)'이란 명칭을 준다.

F-4E 전투기 조종사인 이 소령은 1992년 이후 A-32 공격기 조종 시험에서 두번이나 탈락, 동년배들보다 2~3년 늦게 전투기 조종사가 됐지만 이후 전술무기 교관.시험비행 조종사 등 특수 자격을 취득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여왔다. 지금까지 그의 비행 기록은 2422시간으로 동년배 조종사들에 크게 앞서고 있다.이 소령은 "소걸음처럼 묵묵히 최선을 다했던 것이 오늘의 영예를 가져다 준 것 같다"고 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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