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이와 별도로 매년 공대공.공대지 사격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조종사에게 '탑건(Top Gun)'이란 명칭을 준다.
F-4E 전투기 조종사인 이 소령은 1992년 이후 A-32 공격기 조종 시험에서 두번이나 탈락, 동년배들보다 2~3년 늦게 전투기 조종사가 됐지만 이후 전술무기 교관.시험비행 조종사 등 특수 자격을 취득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여왔다. 지금까지 그의 비행 기록은 2422시간으로 동년배 조종사들에 크게 앞서고 있다.이 소령은 "소걸음처럼 묵묵히 최선을 다했던 것이 오늘의 영예를 가져다 준 것 같다"고 했다.
채병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