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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유행 미리 본다 대형 컬렉션 연달아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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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내년 봄·여름의 패션 경향을 미리 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 두개가 연이어 열린다.

한국패션협회(회장 공석붕)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2003 봄·여름 서울 컬렉션'을 연다. 24회의 패션쇼를 통해 국내외 디자이너 24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행사 첫 무대를 책임질 지춘희씨는 울·리넨·면 등의 소재를 사용한 여성스럽고 귀여운 스타일의 의상을 내놓는다. '단순하지만 평범하진 않은 미(美)'를 강조해온 박춘무씨는 금속 장식 여밈쇠가 달린 재킷·코트 등을 출품한다.

이밖에 오사카 컬렉션에서 주목받은 고지 도요타, 미도 후지타 등 일본 디자이너들과 1992년 뉴욕 컬렉션 참가 후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디자이너 젬마강도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홈페이지(www.seoulcollection.c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패션쇼가 중계된다. 문의는 02-528-4741.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회장 설윤형)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관 3층 컨벤션홀에서 '2003 봄·여름 SFAA 서울 컬렉션'을 개최한다.

2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진태옥·박윤수씨 등 21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해 총 20회의 패션쇼를 연다.

장광효씨는 면·마·울·실크 등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해 '나르시시즘과 인간'이란 주제로 60여벌의 의상을 선보인다. 김동순씨는 여름 휴양지의 들뜬 기분을 파스텔톤 옷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1회에 7천원이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02-514-8667.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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