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자연 재해 가능성…서울·인천 세계 14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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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지역이 대형 자연재해가 벌어질 가능성이 큰 세계 50대 도시 순위에서 베이징(北京)과 함께 14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독일 뮌헨리가 11일 발표한 '거대 도시-거대 위험'이란 재난분석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수도권은 지진해일(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다. 지진.겨울 폭우.우박.돌풍으로 인한 피해 위험은 낮았다. 열대성 폭우.홍수가 덮칠 위험성은 중간이었다. 그러나 인구집중도(㎢당 4400명)가 높고 수도권이 국내총생산(GDP)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재해를 당하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피해 예상 1위 도시는 도쿄(東京)였다.

업계 최초로 개발된 도시재해 위험지수는 지진.쓰나미 등 각종 자연재해의 발생 가능성을 4단계로 평가했다. 여기에 인구밀도.경제집중도 등의 가중치를 매겨 순위를 정했다.

베를린=유권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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