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라인스케이트 열풍]국산 20만원대 외국산 40만원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60면

◇인라인 스케이트=네개의 바퀴가 한줄로 정렬돼 있는 스케이트를 말한다. 바퀴가 두개씩 옆으로 쌍을 이뤄 네개가 달려 있는 롤러 스케이트와는 구분된다. 1760년대 스칸디나비아 등 북유럽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와 같은 형태는 1960년대 미국에서 처음 사용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국내 브랜드보다 외국 브랜드가 인기다. 랜드웨이 등 국내 브랜드는 10만∼20만원대가 잘 팔리는 반면 필라·K2·살로몬·테크니카 등 외국 브랜드는 30만∼40만원대가 주력이다.

인라인 스케이트 시장의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피트니스형은 부츠 재질에 따라 하드형과 소프트형으로 나뉜다. 하드형은 어린이용으로 할인점에서 2만9천∼5만9천원에 판매된다. 소프트형은 어른용으로 8만원에서부터 1백만원까지 다양하다.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하드형이 고급형인 소프트형에 밀리는 추세다. 이에 따라 소프트형만 생산하는 브랜드도 많다. 홈플러스의 스포츠담당 김덕열 과장은 "소프트형은 25만∼45만원 제품이 잘 팔린다"면서 "초·중급자들은 10만원대 국산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사실상 국산·외국산의 구분이 모호해진 상태다. 국내 브랜드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들여오고 있으며 외국 브랜드도 초고가형을 제외하고는 상당수 제품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이다.

보호대 세트(무릎 2개, 팔꿈치 2개, 손목아대 2개)는 할인점에서 1만1천5백∼7만5천원, 헬멧은 1만∼2만5천원이다.

인라인 스케이트 액세서리로 빛을 발하는 바퀴 '발광 휠(2개에 1만9천원선)', 빛이 반짝거려 팔뚝에 찰 수 있는 안전제품인 발광 밴드도 나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