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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능원 나들이 민속놀이도 뺄 수 없는 재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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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1면

문화재청은 추석 당일 창덕궁을 제외한 전국의 고궁, 능원, 현충사 같은 유적지 등 22곳을 무료 개방하고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에게는 연휴기간(20∼22일) 내내 무료입장을 허용한다. 또 잊혀져 가는 민속놀이를 되살리기 위해 종묘를 제외한 고궁들에 전통민속놀이 마당을 마련,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널뛰기·제기차기·팽이치기·윷놀이·투호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통문화 행사

경복궁 홍예문 광장에서는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 교대의식(20∼22일)이 치러진다. 덕수궁에서는 21일 중화문 앞에서 열린미술마당이, 22일 같은 장소에서 궁중 무(舞)·악(樂) 잔치가 펼쳐진다. 연휴기간 중 공개되는 고궁 등은 ▶서울: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정릉, 헌인릉, 선정릉, 태강릉, 의릉, 영휘원 ▶경기:동구릉, 광릉, 홍유릉, 서오릉, 서삼릉, 공순영릉, 장릉, 영릉 ▶충남:현충사, 칠백의총 ▶전남:국립해양유물전시관 등이다.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동래야유·강강술래 등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28개 종목이 전국 20곳에서 펼쳐진다. 서울 경복궁에서는 21일 선소리 타령과 택견 공연이, 덕수궁에서는 역시 21일 가야금산조·병창과 강령탈춤이, 창경궁에서는 송파산대놀이와 경기민요가 각각 펼쳐진다. 또 서울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민속극장에서는 21∼25일 여성국극 '홍길동전'이 무대에 오르고 각자공예 작품을 전시하는 철재각연전, 문방사우와 관련된 공예품들을 전시하는 '천공의 솜씨를 찾아서'전이 열린다. 한국의 집에서는 9, 10월 두달간 전통혼례를 시연한다.

부산 수영 사적공원에서는 수영야유가 열리고 인천 영락요양원에서는 22일 강령탈춤이 공연된다. 경기도 양주군 유양리에서는 21∼22일 양주별산대놀이가, 새샘유치원에서는 19일 북청사자놀음이 벌어진다. 경북 안동시 하회리에서는 21∼22일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경남 통영시 문화마당에서는 21일 통영오광대 공연이, 당항포국민관광지에서는 22일 고성농요 공연이 벌어진다. 전남 진도공용버스터미널에서는 19일 강강술래 공연이 있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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