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둘러싼 비밀 밝혀져…창업자 하버드대 졸업 거짓으로 드러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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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40억달러 자산가로 등극한 올해 26살의 CEO ''마크 주커버그''와 자사의 비밀들이 ABC에 의해 전격 공개됐다.

미주중앙하버드대학의 한 학생을 불과 몇 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젊은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만든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CE0.마크 주커버그)을 둘러싼 비밀들이 ABC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첫번째는 페이스북이 2007년 홈페이지 디자인을 바꾸기 전까지 홈페이지 초기 화면을 장식했던 남성의 신원이다.

이 대문 사진의 주인공은 영화배우 알 파치노로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가 알 파치노의 사진을 조작해 만든 것임이 그의 대학 동창 데이비드 커크패트릭에 의해 밝혀졌다. 페이스북의 초기 기능 중에는 친구들끼리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인 '와이어호그'가 있었는데 이는 주커버그가 친구 3명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2004년 첫선을 보였다가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로 2006년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아이비리그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페이스북은 점차 다른 학교들로 회원 자격을 확대했고 이어 2006년 5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인텔.아마존 등의 직원들도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결국 2006년 9월부터 학교나 직장과 상관없이 누구나 페이스북에 가입할 수 있게 됐고 이후 1년 만에 페이스북 이용자는 500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1명당 평균 130명의 친구를 갖고 있으며 현재 페이스북 회원은 모두 5억명에 육박하고 이들은 매달 평균 5000억분의 시간을 페이스북에서 보내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 직원들은 무상으로 하루 3번 제공되는 '페이스북 카페'의 점심 메뉴를 알고 싶을 때에는 페이스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간 점심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도 소개됐다.

또 주커버그가 자신의 페이스북 홈페이지 소개란에 자신의 학력을 '하버드대 졸업'이라고 표시하고 있으나 그는 페이스북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중퇴해 이 학력 정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드러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현재 1526만7160명이 페이스북에 가입한 상태로 이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페이스북의 시장침투율이 41%에 육박한다.

또 페이스북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페이스북 관계자들에게 지급되는 모자 달린 셔츠 한 장이 최근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4050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ABC는 이 밖에 페이스북의 기능 중 하나인 '포킹'의 정확한 용도를 설립자인 주커버그도 모른다는 사실이나 영화광인 주커버그가 초기에 페이스북 곳곳에서 영화 속 문구 등을 인용했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미주중앙일보

[미주중앙 : 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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