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올해의 10대 정책 온라인 홍보 나서

중앙일보

입력

국가보훈처(처장 박유철)는 2005년도 국가보훈처 주요정책을 5개 중앙 일간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홍보한다.

그동안 국가보훈처는 보훈정책에 대한 소극적 홍보에 치중해 왔으며, 이로 인해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는 국민들로부터 충분한 존경과 예우를 받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또 보훈정책을 담당하는 국가보훈처의 역할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국가정책의 기본이 되는 보훈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국가보훈처에서는 2005년도 분야별 주요정책을 ‘국가보훈처 10대 정책’ 으로 선정하여 온라인을 통해 전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중앙일간지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홍보에서는 특히, 국민들의 각 정책에 대한 의견과 함께, 국가보훈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며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많은 네티즌들이 각 중앙일간지 사이트에 게재된 배너에 접속하여 다양한 의견을 올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선, 국가보훈처가 온라인을 통해 정책을 홍보하는 것이 ‘새로운 모습’임을 인정하면서도 그동안 정책적으로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제발 좀 홍보해라 역사 속에만 있지 말고 밖에 나오도록 , 현충일날만 삼일절만 그러지 말고” 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으며, “광복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의 선양사업이 너무 소극적인 것이 안타깝다” 는 네티즌도 있었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보훈보상금 체계 합리화는 당연한 것’이라며 보상금 체계 개편과 관련하여 전문적인 의견까지 제시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 한달동안 올라온 의견을 수렴하여 금년도 업무추진과 2006년도 정책에 반영할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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