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판매 신기록 … 33일 만에 50만 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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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 가입자가 출시 한 달여 만에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기기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는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 갤럭시S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지 33일 만인 26일 50만 번째 가입자를 냈다고 밝혔다. ‘피처폰’이라는 일반폰을 포함해 국내 휴대전화 단일 품목으로 역대 최단 50만 대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옴니아2’ 스마트폰과 ‘햅틱 팝’ 피처폰의 경우 50만 명 돌파에 각각 7개월, 8개월 걸렸다. 이런 추세라면 국내외 다양한 기종을 채택한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다음 달 중 2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갤럭시S는 판매 엿새 만에 10만 대, 열흘 만에 20만 대 판매 등 신기록을 이어 왔다. SK텔레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9월 하순인 추석 전에 100만 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갤럭시S의 선전에 대해 “기기의 품질 완성도와 ‘T맵’ 등 차별화된 이동통신 서비스가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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