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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車업계 IT접목 바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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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9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일본 자동차업계에서 IT(정보기술)를 활용한 새로운 부가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28일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정보서비스인 'G-BOOK'서비스(사진)를 10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의 'G-BOOK'시스템은 자동차에 장착된 단말기를 이용해 주행안내 기능은 물론 뉴스와 음악, 관광시설 및 음식점 안내, 구급차량 수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요타는 가을에 발매하는 신형차부터 이 단말기를 장착해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닛산(日産)자동차도 올 3월부터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혼다도 가을부터 같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요타가 제공할 'G-BOOK'서비스는 휴대정보단말기(PDA)등을 이용해 자동차에서 내린 후에도 자동차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닛산자동차의 정보서비스인 '카 윙스'는 소형차 '마티' 등에 단말기를 옵션으로 장착해 주고 있으며 혼다는 '인터내비 프리미엄클럽'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가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 서비스는 모두 단말기를 이용해 인터넷과 자동차 주행안내 시스템의 융합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앞으로는 자동차 안에서 집안의 가전제품까지 조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도요타의 야심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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