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차 동시분양은 13개 업체가 참여해 1천9백67가구를 짓고 이중 1천2백6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동시분양은 주택건설촉진법 개정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하고, 계약일 이후 1년 이상 보유해야 분양권을 팔 수 있다.
부동산플러스 권순원 편집장은 "참여 사업장이 모두 4백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인데다 웃돈을 챙길만한 곳이 많지 않다"며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하되 분양권을 되팔 사람은 자금 여력이 충분한 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이동 신구종합건설=송파구 방이동 송파자동차 검사소 부지에 짓는 아파트. 40~50평형 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가 평당 1천만~1천1백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싼 편이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걸어서 5분 걸리며 송파대로·올림픽대로 등 교통이 편리하다. 올림픽공원과 방이초·방산초·방산중학교 등이 도보 거리에 있다.
◇압구정동 대림산업=강남구 압구정동 구정초등학교 바로 옆 현대건설 독신자아파트(65동)를 리모델링해서 분양한다. 전용률이 86%이며 전 가구가 85평형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내에서 가장 크다.
걸어서 2~3분 거리에 구정초·구정중·구정고등학교 등이 있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이 가깝고 압구정로·언주로·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가 평당 2천2백만~2천4백만원으로 올해 동시분양 아파트 중 최고가다.
◇화곡동 한화건설·롯데기공=두 아파트 모두 강서구청 네거리와 KBS 88체육관 사이 우장공원에 붙어 있다. 윗쪽에 짓고 있는 우장산 롯데낙천대가 내년 7월 입주하며 현재 35평형 분양권 시세가 2억8천만~2억9천만원이다. 화곡저밀도지구 재건축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공항로·화곡로·올림픽대로 등을 쉽게 탈 수 있다. 지하철을 쉽사리 이용할 수 없는 게 흠. 5호선 발산역과 화곡역 등이 마을버스로 5분 정도 걸린다.
◇화곡동 태창종건=강서구 화곡동 남부연립 재건축 사업. 봉제산공원이 도보 1분 거리며 우장공원·한강공원·선유도 수도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남부순환로·등촌로·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깝다.까르푸·이마트 등 대형할인매장이 있다.
◇신정동 대성산업=양천구 신정3동 신남초등학교 건너편 정원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지난 6월 분양한 1차분과 함께 3백여가구를 이룬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걸어서 3분 걸리는 역세권아파트로 강서로·신월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양강초·양동초·양강중·산남중학교 등이 5백m 거리 안에 있다.
◇목동 현대산업개발=성산·양화나들목을 타면 올림픽대로를, 신월나들목을 이용하면 경인고속도로·남부순환도로·서부간선도로에 이르기가 쉽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1.5㎞ 떨어져 있어 걷기엔 멀다. 정목초·영도초·신목중·대일고 등 학교가 많다. 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 등 쇼핑시설과 목동아이스링크·이대목동병원 등 편의시설이 있다.
◇성내동 대성산업=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 걸어서 5분 걸리고 천호대교·올림픽대로 등을 탈 수 있다. 천호역 현대백화점 맞은 편으로 신세계백화점·천호시장·한강시민공원·강동구청·중앙병원 등 관공서와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규모가 작은 게 흠이다.
◇마장동 대성산업=성동구 마장제1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인근에 한양시장·현대코아·청량리 롯데 등 쇼핑시설이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장역·2호선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 동명초·사근초·무학초·동마중·한양여중학교 등 학교가 많다.
◇성수동 금강종건=성동구 성수2가 흥일·화양연립 재건축 아파트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서 3분 걸리며 구의로·동2로·강변북로 등도 가깝다. 한강시민공원·어린이대공원·성수초·경수초·경동초·경수중학교 등이 가깝다.
◇정릉동 현대건설=내부순환도로가 단지 앞을 지나고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도보 10여분 거리다. 마이너스옵션제를 도입하는 게 특징.적용 품목은 가스오븐렌지·식기건조기·비데·주방소형 TV 등이며 최고 3백90만원까지 분양가 절감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도봉동 중흥건설=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 바로 옆에 짓는다.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과 국철 도봉역이 가깝고 누원초·북서울중학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내 테마파크와 산책로 등을 만든다. 30평형대이지만 3~4베이로 설계한 게 장점이다.
◇망원동 함성건설=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성산대교·강변북로 등을 타기 좋고, 상암월드컵경기장도 걸어서 10분 걸린다. 망원·성서·동교초등학교 등 학군이 발달해 있다.1층을 필로티로 설계했고,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현재 공사가 22% 정도 진행됐다.
서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