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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이탈리아 식당' 인증제 도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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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도쿄=오대영 특파원]이탈리아 농림부는 세계 각국의 이탈리아 음식점에 조사원을 파견해 '본토의 맛'을 살리고 있는지 조사한 뒤 합격하면 인정서를 발급해 주는 '인증보증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알레마노 이탈리아 농림장관은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국기만 장식해 놓았을 뿐 이탈리아 식당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식당들이 세계 도처에 만연하기 때문에 인증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식당에 파견된 조사원은 ▶대표적인 이탈리아 요리가 메뉴에 포함돼 있는지▶올리브유와 파스타 등의 식자재에 이탈리아제가 사용되고 있는지▶주방장이 이탈리아 출신 또는 이탈리아 요리학교 출신인지 등을 조사해 기준을 통과하면 인증 마크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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