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2005년 땅 150만평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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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전국 50여개 사업지에서 단독주택.근린생활용지 등 3571필지, 150만평의 땅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일반인들의 관심이 큰 단독주택용지는 24개 택지지구에서 2219필지 17만1233평이 나온다. 수도권에선 용인 동백(200필지 13만915평).하남 풍산(28개 필지 2104평).김포 장기(230개 필지 15792평)지구 등이 눈에 띈다. 서울과 가깝고 입지여건이 좋아 실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방의 경우 김해 율하지구에서 단독주택지 물량 중 가장 많은 540개 필지 4만29평이 분양된다.

단독주택용지는 추첨으로 공급하며, 점포 겸용의 경우 통상 건폐율 60%, 용적률 150%, 주거전용은 건폐율 50%, 용적률 100%가 적용된다. 다만 지구별로 건축기준과 분양자격 등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

근린생활시설 용지는 화성 동탄, 하남 풍산 등 12개 지구에서 총 185필지 2만4153평이 입찰로 공급된다. 근생용지는 보통 주거 용도는 허용되지 않고, 건폐율 60~70%, 용적률 250~300%를 적용해 소규모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다.

5층 이상 상업용 건물을 짓기 원한다면 상업용지(499필지 14만6258평).준주거용지(180필지 2만8475평)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허용하지 않는 시설이 정해져 있고, 명의변경도 제약이 있어 미리 따져봐야 한다.

공동주택지(71필지 62만5939평).블록형 단독주택용지(7필지 3만1382평).업무용지(10필지 7644평) 등도 나온다. 판교 신도시에서는 아파트 분양에 앞서 5~6월께 건설회사를 상대로 공동주택용지 12개 필지(14만5206평)가 공급된다. 이 중 전용면적 25.7평 초과 용지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토공이 디지털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용인 흥덕지구에선 2월께 공동주택지 8개 필지가 분양된다. 031-738-7071~4.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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