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도 펜마우스로 그림·글씨공부 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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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1면

펜마우스를 이용해 컴퓨터 화면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유아용 타블렛 교구가 나왔다.

페느로컴의 '키키펜'이다.

키키펜은 필체인식기술을 채용했다. 그래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무선의 펜마우스로 바로 컴퓨터 화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다. 키키펜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 싸이트 '키키나라'에 접속해 각종 유아 학습을 바로 할 수 있다. 한글·영어 쓰고 익히기, 수 셈, 그림 그리기, 동화 듣기 등을 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한글 쓰기·수 셈하기 등 각종 문제가 나온다. 펜마우스로 답을 화면에 쓰고 즉석에서 정·오답 여부를 확인하며 공부할 수 있다. 알파벳도 직접 펜마우스로 쓰면서 익힐 수 있다. 색칠하기는 물론 그림 그리기도 펜마우스로 바로 할 수 있다.

여기에 채용된 필체인식기술은 압력감지기능까지 있다. 그래서 펜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채색감을 달리할 수 있다.

페느로컴은 이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개발 혁신과제 업체로 선정돼 개발비를 지원 받았다.

페느로컴은 개발 14개월 만인 지난 6월 제품 개발을 끝냈다.

미국·호주와 수출협상 중이며 지난 10일 1차로 중국에 10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화면의 한 부분을 펜으로 터치함으로써 작동하는 교구는 나와 있다. 그러나 펜으로 그리면서 작동하는 교구는 키키펜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키키펜을 사면 키키나라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개당 7만9천 원이다. 02-400-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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