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려보낼 콘서트 밴드·민속 공연·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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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밤 피서객을 위한 릴레이 예술행사가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매일 오후 8시)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2010 납량 퍼레이드’를 연다. 올해 11회째로 매년 시민 5000∼2만명이 몰리는 등 도심의 대표 여름행사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콘서트 밴드와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영화감상회로 구성된다.

콘서트 밴드 공연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와 공군 군수사령부 군악대가 참가한다. 특히 공군 군악대 공연에는 톱스타 조인성이 특별 출연해 사회를 맡는다. 제주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서울 로렐 윈드오케스트라 등 전국 우수 콘서트 밴드 10개 단체가 출연한다. 이들은 클래식 명곡과 팝·가요·영화 음악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 공연도 볼거리다.

필봉농악과 황해도 평산소놀음굿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이어진다.

필봉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은 전국 임실군 필봉마을에서 전승되고 있는 호남지역의 중요한 풍물굿 중 하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0호인 평산 소놀음굿은 황해도 평산 지방에서 전래되는 것으로 풍농·다산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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