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출판]세계에 뿌리내린 한국인 그 생명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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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일제시대 만주 이주·하와이 이민으로 시작된 한민족의 해외 이주 역사는 현대에 들어와서도 살인적인 교육 환경, 인재(人災)성 대형 사고 등 역사의 굽이와 매듭마다 되풀이돼 왔다. 여행작가인 저자는 전세계 2백40개국을 발로 훑으며 해외에서 자리잡은 한민족 6백만명에 대한 '한민족 리포트'를 작성했다.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동포들의 성공적인 인생담은 후속 '이주'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인종적 구분에 따라 멜라네시아·폴리네시아·미크로네시아 등으로 분류되는 남태평양 23개 나라 중 17개 도서의 동포들 이야기가 1, 2권에 나뉘어 담겨 있다. 솔로몬군도·뉴칼레도니아·쿡 제도· 통가 등 이름도 생소한 나라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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