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물 잠긴 가전품 등 이렇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장대비가 종종 쏟아지는 요즘. 집안 구석구석 점검해야 할 것도 많고 뒷수습을 할 일도 많다. 장마철 챙겨할 사항들과 대처 요령을 알아본다.

◇집안 안팎=장마 끝물에 갑작스러운 붕괴사고를 막으려면 집 주변 축대 등에 위험한 곳이 없는지 점검한다. 집 주변에 침하된 곳이 없는지도 확인한다. 집안 벽지나 천장에 물이 샌 흔적이 있으면 비가 그쳤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지 말고 원인을 찾아 보수해야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컴퓨터=습기가 차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에어컨이나 보일러를 작동시켜 컴퓨터가 있는 방에 습기를 제거한다.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없더라도 하루에 약 10분 정도 PC를 켜두면 내부에 습기가 없어진다. 침수됐을 경우에는 물기를 제거했더라도 전원을 바로 켜지 않도록 한다. 케이스를 열고 흐르는 물로 흙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한 뒤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3~4일간 완전히 말린다. 그래도 작동이 안되면 애프터서비스를 받는다.

다른 가전제품도 감전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물에 잠긴 후에 바로 전원을 켜지 않는다.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내고 물기를 말린 뒤 수리를 받는다.

◇가스=폭우가 내릴 땐 호스와 가스용품, 배관과 용기, 배관과 호스 등 연결부분이 잘 조여 있는지 살펴본다. 침수가 예상될 경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중간 밸브뿐 아니라 계량기 옆의 메인 밸브까지 잠그고 대피한다.

◇자동차=물에 잠겼을 때 무리하게 시동을 걸려고 하면 안된다.반드시 견인해 침수지역을 벗어난다. 물기를 완전히 말리고 엔진 등의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대부분의 자동차회사나 보험사에서 특별 서비스를 실시하는 만큼 정밀검사를 받도록 한다.

김현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