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6위 완파 이형택 2회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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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이형택(26·삼성증권·사진)이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테니스 마스터스 시리즈 신시내티대회(총상금 2백95만달러) 남자단식 1회전에서 보단 울리라흐(27·체코·세계랭킹 76위)를 2-0(6-3, 7-5)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형택은 안정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과감한 발리 공격을 펼쳐 프로 10년차의 노련한 울리라흐를 제압했다. 이형택은 지난주 마스터스 시리즈 토론토대회에서 강호 아르노 클레망(프랑스·37위)을 꺾음으로써 이번 주 새로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9계단 뛰어오른 85위에 랭크됐다.

이형택은 다비드 날반디안(20·아르헨티나·15위)-야르코 니미넨(21·핀란드·35위)의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이형택이 2회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3회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레이튼 휴이트(호주)와 격돌하게 된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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