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자에 총리지명권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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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은 28일 차기 정권 출범 과정에서 총리서리제에 대한 위헌 논란이 재발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 대통령당선자가 취임 전 총리 내정자를 지명, 미리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강재섭(姜在涉)최고위원은 "총리 내정자가 국회 동의를 받고 각료 임명 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려 국정 공백 상태가 발생하고, 총리서리제라는 관행을 따르면 위헌 시비가 또 생길 것"이라며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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