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경산·진해 127만평 택지 지정

충남 천안, 경북 경산, 경남 진해의 1백27만5천평이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돼 2만5천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

건설교통부는 천안 청수(52만2천평),경산 하양(29만평), 진해 두동(46만3천평) 등 3개 지구를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한 주민공람은 이달 29일부터 실시된다.

천안시 청수동·청당동 일대의 청수 지구는 천안 시청으로부터 2㎞ 지점에 위치하며, 교육청·법원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종합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아파트·연립주택 등 1만3천2백90가구의 주택을 건설, 4만2천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은호리 일대의 하양 지구는 주변에 대구대·경일대 등 4개 대학 캠퍼스가 밀집해 개발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정부는 계획적 개발을 통해 이 지역을 학원배후 주택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엔 3천4백가구의 주택을 건설,1만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진해시 두동 일대의 진해 두동지구는 부산 과학산업단지 및 부산 신항만의 인접지역으로 생활권으로는 서(西)부산에 속하는 곳이다. 따라서 서부산권의 주택 수요를 흡수하고, 인근에 건설 중인 동아대 보배캠퍼스의 학생 및 임직원을 위한 주택단지도 겸하게 된다.이곳에는 8천7백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2만8천여명이 입주한다.

천안 청수지구는 2005년 하반기 주택을 분양해 2007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며, 경산 하양지구와 진해 두동지구는 2004년 하반기 주택을 분양, 2006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신혜경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