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성분 성장촉진제 한미약품 '하이키점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8면

한미약품의 하이키점프(사진)는 한방성장촉진제다.

지난1월23일 LG홈쇼핑에서 첫 방송을 시작하며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반응이 좋아 LG홈쇼핑에서 올 상반기 베스트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3만 명 이상의 어린이·청소년들이 이를 섭취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한다.

하이키점프는 성장전문클리닉 한의사 박승만 원장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다. 신체발육에 도움이 되는 각종 한방 성분을 과학적으로 연구, 임상실험을 거쳐 만들었다.

가시오가피·창출·녹용·녹각·숙지황·오미자·사인·백작약 등 한방 고농축액에서 추출한 분말과 해조칼슘, 클로렐라 추출물, 초유, 스프루니나, 효모 등 각종 비타민·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박승만 원장은 지난해 10월 대한한방소아과 학회지에 하이키점프의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성장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에 대해 1년간 성장 진료를 한 뒤 조사한 결과 사춘기 무렵 및 그 이전 남자의 경우 평균 9.8㎝가 자랐다. 그 전해 평균 성장률은 4㎝ 미만이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한찬규 박사팀의 동물실험에서도 효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은 키는 유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의 유전적 요인은 23%에 불과하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한다. 영양 요인 31%, 운동적 요인 20%, 환경적 요인 16%, 기타 원인 10%라는 것이다.

선천적인 요인보다는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키가 좌우된다는 얘기다. 02-599-8400.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