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싼 보험료로 휴가활동중 사고"걱정 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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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토요일이 휴무가 되는 세상이 열리면서 이제 인간답게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하는 일도 떠안게 됐다. 이틀을 쉬게 되는 주말을 무엇을 하며 보낼 것인가. 하고싶은 공부에 열중해 볼 수도 있고 때되면 완성하고 싶었던 기타 연주에 다시 몰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하며 보낸 주5일의 스트레스와 욕구불만은 역시 레저, 여행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는 게 일반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주5일시대를 맞아 레저, 여행 관련 금융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는 레저, 여행시 일어날 수 있는 상해에 대해 보상을 강화해주는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은행들은 스포츠 시설을 이용할 때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무료보험을 가입해 주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이 판매중인 레저 여행관련 상품은 대체로 2천원에서 2만원대의 비교적 싼 보험료로 등산, 스키, 수영, 골프 등 각종 레저활동 중에 일어나는 재해를 보장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e-life상해보험(레저형)은 인터넷전용보험으로 1년·3년만기 2종류로 1년만기 일시납 가입시 남자는 1만8천1백60원, 여자는 8천1백40원의 보험료로 등산·수상스키·스키·스노우보드 등 레저활동중 재해사망시 3천만원를 보장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의 레저보험은 매일형(1형)과 휴일형(2형)으로 구분되어 보험기간이 하루단위로 1일부터 3백65일까지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입자는 개인별로 다양한 여가활동기간 및 해외여행, 출장, 연수기간에 맞추어 보장기간 설정이 가능하다.

금호생명의 '레포츠가 좋아요' 상해보험은 등산, 수영, 스키형 등 3가지로 운동경기나 레저활동중 발생하는 재해사망에 대해 최고 7천만원까지 보장하고 있다.

신한생명의 '클릭 하나로 보험'은 레저관련 6개 특약의 가입을 통해 낚시, 테니스, 골프, 수영 등의 활동중 사고에 대한 사망 및 후유장해를 보장해 준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레포츠 상해보험'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운동선수들까지 보험가입의 기회를 확대해 주고 있다. 이 상품은 레저활동중 재해로 인한 사망뿐만 아니라 생존시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입원비, 수술비, 재활치료비 등의 지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해상화재는 금요일 퇴근 이후 일요일까지 주말 여가활동중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상해 등 모든 위험을 보장해주는 '해피 위크엔드 종합보험'을 시판중이다.

전문가들은 "레저형 보험에 가입할 때는 즐겨하는 레포츠 활동의 보장여부가 중요하고 보장기간이 단기인 경우가 많으므로 레저활동을 위해 출발전에 미리 보장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외환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YES 레저피아 정기예적금'은 레저 관련 서비스 이용시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1년 이상 1천만원 이상 예금에 가입하면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우리은행의 '우리사랑 레포츠 예적금'도 최고 5백만원까지 상해보험에 들어주고 스포츠 서비스 이용시 할인받을 수 있다. 전국의 콘도, 스키장의 이용 예약을 대행해주거나 최고 65%까지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조흥은행은 레토피아 적금, 기업은행은 파인 위크엔드 통장 등 레저 여행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제정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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