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과 함께 해양 탐구 "와 ! 정말 재밌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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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학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대학 내 자원과 인력을 활용하므로 믿을 만하고 참가비도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적극 활용해볼 만하다.

프로그램 중에는 영어를 비롯한 어학·학습 외에 색다른 체험교실·캠프 등 눈길을 끄는 것들이 적지 않다.

인하대가 네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여름 바이오 캠프'는 생명공학과 교수가 직접 초·중학생들과 탐사에 나서 각종 생물을 관찰·채집해 분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상 강의와 실습을 통해 해양 환경과 관광·물적 자원으로서의 바다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여수대의 해양탐구캠프, 초등생들에게 바다생물 관찰 기회를 주는 인제대의 갯벌 해양체험캠프 등도 눈길을 끈다.

극동대는 프로야구 원년 홈런왕이었던 김봉연 교수를 내세워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히딩크식 기초체력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남대는 초등학생들에게 전통문화와 예절·민족정서 등을 가르치는 '서당체험 특별교실'을 연다. 가톨릭대는 중3과 고교생 대상으로 진로탐색과 인생 설계에 대해 검사·상담을 해주는 '나의 진로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여대는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가하는 '즐겁게 공부하고 좋은 친구 될래요'라는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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