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 카우리스마키(핀란드).빅토르 에리스(스페인).베르너 헤어초크(독일).빔 벤더스(독일).짐 자무시(미국).스파이크 리(미국).첸 카이거(중국). 세계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7명이 시간의 문제를 파고들었다. 각 감독에게 할당된 시간은 10분. 개성이 각기 다른 그들이 '10분의 미학'에 도전했다.
그렇다고 골치 아픈 영화로 오해하지 말 것. 일상의 구석구석을 촌철살인 비슷하게 표현했을 뿐이다. 10분은 한 중년 남성이 그간 잊고 살았던 옛 여인을 불러내는 계기가 되고(아키 카우리스마키), 정신없이 바쁜 유명 배우가 꿀 같은 휴식을 즐기는 무대가 된다(짐 자무시). 탄생.사멸.사랑.자연.문명 등 주제도 다채롭다. (감독:아키 카우리스마키 등 7인, 제작:2002년, 장르:옴니버스, 등급:12세, 원제:Ten Minutes Older:Trump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