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지막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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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크르스털리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84세.

이날 대(大)타자의 타계를 애도하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추도사가 발표됐고, 메이저리그 전 구장에는 조기가 걸리는 등 미국 전역에는 애도의 물결이 넘쳤다.

1918년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좌타자 윌리엄스는 21세이던 3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41년 역사적인 4할 타율(0.406)을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19년 간 줄곧 레드삭스에 몸담았으며 통산타율 0.344(역대 6위), 출루율 0.482(역대 1위), 2천19볼넷(역대 3위), 장타율 0.634(역대 2위), 5백21홈런(역대 공동 12위)을 기록, 66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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