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티브 뉴스는 매년 북미·유럽·아시아 지역에서 각각 최고의 CEO를 뽑아 발표한다.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넷판은 12일 올해 아시아에서 정 회장, 북미에서 앨런 멀럴리 포드 CEO, 유럽에서 마틴 윈터코른 폴크스바겐 그룹 회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잡지 기자와 편집자들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 잡지는 “정 회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와 시장점유율을 높였고, 현대차 브랜드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품질 면에서 꾸준하면서도 획기적인 향상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2005년에도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하고, 현대·기아차의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아 오토모티브 뉴스의 아시아 최고 CEO로 선정된 바 있다. 그룹 측은 “정 회장이 세계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것은 물론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