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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회계부정 소문에 거래중단 소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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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회계부정 소문으로 27일 한때 주식거래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엔론·월드컴 등의 분식회계 스캔들로 미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그만큼 약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GM 주가는 이날 개장 초 강세로 출발했으나 회계부정 소문이 돌며 주가가 거의 10%나 폭락하자 뉴욕증권거래소 측이 거래를 중단시켰다. 이날 GM 주가는 전날보다 1.58달러(3%) 하락한 51.5달러로 장을 마쳤다.

GM 대변인은 "GM의 회계처리는 정당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미 증권관리위원회(SEC)의 조사 대상도 아니다"며 "회계부정 소문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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