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잘 챙기면 여름휴가 편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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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여행지 선정에서 항공권 예약, 그리고 도착지의 숙박 시설과 렌터카 정보까지 인터넷으로-. 월드컵이 끝나면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올 여름엔 어디로 떠날까. 일일이 여행사를 찾아 휴가 정보를 얻기 힘든 직장인들은 벌써부터 웹 서핑에 바쁘다.

집에서는 부인·아이들과 함께, 회사에서는 동료와 함께 이번 여름의 휴가지, 싸고 좋은 숙소와 교통편을 찾기 위해 웹 사이트를 들락거려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지 선정=어디를 갈까, 무엇을 볼까. 행복한 고민 중 하나다. 한국관광공사 사이트 (www.knto.or.kr)는 지역별·유형별 관광, 음식점·교통편·지도 등 국내 여행지에 관한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자랑한다.

키즈투어넷(www.kidstour.net)은 어린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투어가이드(www.tourguide.co.kr),뷰코리아(www.viewkorea.co.kr)등에선 전국 휴양지·사적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교통·숙박·날씨는=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는 자체 항공권 예약 시스템을 통해 지역별·가격대별로 항공사의 선택·검색과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철도청 사이트(www.korail.go.kr)에서는 열차 시간 및 운임검색, 예약이 가능하며 전국고속버스 운송사업조합에서 운영하는 웹터미널(www.kobus.co.kr)을 통해서는 고속버스 운행정보 검색과 실시간 승차권 예약이 가능하다.

많은 인원이 단체로 움직일 때는 전세버스 알선 사이트 버스119(www.bus119.co.kr)가 유용하다.

호텔로닷컴(www.hotelro.com)에서는 전국의 호텔 및 콘도를 예약할 수 있으며 투어123(www.tour123.co.kr)에서는 이색적인 민박집 정보를, 넥스프리(www.nexfree.com)에서는 콘도와 호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날씨 정보도 여행의 필수사항. 기상청(www.kma.go.kr),야후날씨(weather.yahoo.co.kr),네이버날씨(weather.naver.com)등에서 기상 상황을 알아볼 수 있다.

◇패키지 여행=여행지 선정에서 숙박·교통 등에 관한 계획을 일일이 짜기 번거로우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웹투어(www.webtour.com), 넥스투어(www.nextour.co.kr), 투어몰(www.tourmall.com) 등의 여행포털 사이트에서 국내외 여행 패키지 상품들을 검색해 볼 수 있다.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에서는 출발일·기간·가격대, 국내·해외 등 종류를 입력하면 개인에 적합한 여행 상품들이 열거되는 맞춤 검색도 가능하다.

◇해외여행 정보=지오트래블(www.geotravel.co.kr), 유럽 배낭여행 정보사이트(cafe.daum.net/daumtour), 배낭여행자 네트워크(www.backpacker.net) 등에서 유용한 해외 여행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해외 여행지·항공권 등에 관한 정보는 투어익스프레스, 넥스투어, 온라인투어(www.onlinetour.co.kr) 등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한국유스호스텔연맹(www.kyha.or.kr)을 통해서는 전 세계 유스호스텔 정보 검색과 예약이 가능하다.

여행지에서 차를 빌려서 다니고 싶은 사람은 세계 곳곳에 지점을 갖고 있는 에이비스 사이트(www.avis.co.kr)등이 유용하며 유럽 철도여행 관련 정보는 유레일팩닷컴(www.eurailpack.com)에서 얻을 수 있다.

◇이런 점은 주의해야=인터넷상의 여행 정보, 특히 해외여행 정보는 1~2년 전 출간된 책자의 내용을 그대로 올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숙박시설·교통편 등 요금 변경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반드시 여러 곳에서 교차 점검해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일부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여행담은 순수한 의도에서가 아니라 여행기를 빌려 특정 업체나 지역을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상의 여행 정보는 아무래도 얼굴을 마주보며 얻은 정보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지므로 되도록이면 신뢰도 높은 업체 사이트를 활용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은 후에는 전화 등을 통해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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