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소변검사법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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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장차 알츠하이머병(치매의 일종)이 발생할지 여부를 미리 판단할 수 있는 간단한 소변검사법이 개발되었다고 영국의 BBC방송 뉴스 온 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의 도메니코 프라티코 박사가 개발한 이 검사법은 알츠하이머병의 예고신호로 인정되고 있는 기억력 상실 같은 '가벼운 인식기능 손상'(MCI)을 탐지해 낼 수 있다는 것.

MCI 진단을 받은 사람은 50%가 4년 안에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라티코 박사는 '신경학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소변검사법은 MCI로 인해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인 이소프로스탄을 검출해 낸다고 밝히고 알츠하이머병을 아주 일찍 발견하면 그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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