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닉스, 타이거풀스 인수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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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코스닥 등록기업인 가오닉스는 24일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대주주와 지분인수 의향서를 체결했다며 자회사인 스포츠토토의 경영권도 함께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오닉스는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가오닉스 관계자는 "TPI 대주주인 에이팩스기술투자와 지분인수 의향서를 체결했다"며 "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 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략 20% 내외의 지분을 인수해 TPI 1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라며 "이경우 TPI의 자회사인 스포츠토토·로토토·타이거풀스유통 등의 경영권도 함께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오닉스는 특히 스포츠토토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미국·일본 등에서 5백억원 정도의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PI는 김홍업씨 측근 인사가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발생한 부당 주식거래 의혹으로 타격을 받았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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