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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서도 '에이즈 괴담' 20대 여성, 4명과 관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전남 진도경찰서는 12일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기고 한마을 주민 4명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徐모(28·여·전남 진도군)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혼녀인 徐씨는 지난 1월부터 같은 마을 S씨(31) 등 4명과 성관계를 맺어왔으며 직업소개소를 통해 완도의 한 다방으로 팔려가 사흘간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徐씨와 성관계를 맺은 남성들의 신병을 확보, 에이즈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徐씨는 지난해 5월 해남군에서 에이즈 환자로 판명된 뒤 특수 전염병 관리 대상자로 지정됐으나 보건당국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徐씨가 에이즈 예방을 위해서는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교육 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진도=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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