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천억 순매수… 820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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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12일은 프로그램 매물이 우려됐던 트리플위칭데이(선물·지수옵션·종목옵션 동시 만기일)였지만 무난히 넘어갔다.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1천7백89억원 가량 프로그램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만기일 이후 상승 기대감에 따른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이를 소화해내면서 장을 떠받쳤다.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7.73포인트(0.95%) 오른 823.06으로, 코스닥시장은 1.04포인트(1.46%) 상승한 72.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많은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강세를 보인 운송업종(5.4%)과 국민카드·기업은행이 포진된 금융업종(4.82%)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상승력을 키워 삼성전자·한국전력은 강보합을 기록했고 SK텔레콤(1.28%)과 국민은행(1.34%)도 1%대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KOSPI 200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LG카드는 3%대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장 마감 직전 11.87%까지 뛰어오르는 등 일부 신규 편입종목의 막판 상승세가 돋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장이 끝날 무렵 파라다이스가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계사인 파라텍이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급등한 것을 비롯, 카지노용 모니터를 생산하는 코텍(10.25%),동종업체인 강원랜드(2.0%)등도 동반 상승했다. 금감원의 내부자거래 조사설이 불거져 나온 새롬기술은 3.6% 하락했고, 기업회계기준 위반으로 증선위의 경고조치를 받은 메디다스는 1.19% 떨어졌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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