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제거 보톡스 '부작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61면

주름을 없애기 위해 보톡스를 주사받은 환자 2명 중 1명꼴로 가벼운 부작용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은희철 교수팀이 대한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1999~2000년에 주름 제거를 위해 보톡스 시술을 받은 환자 61명을 분석한 결과 26명(43%)이 일시적인 부작용을 나타냈다.

부작용을 종류별로 보면 눈꺼풀 주변이 붓는 안검부종을 경험한 환자가 8명(13%)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멍(7명)·양쪽 외측 눈썹 올라감(5명), 치료부위 이외의 주름이 과장되게 나타남(3명), 눈이 반쯤 떠짐(안검하수), 발음곤란·입술감각 이상(한명씩)순이었다.

또 보톡스를 주사받은 환자 가운데 41%(25명)는 1차 주사로 충분한 주름 개선 효과를 얻지 못해 추가로 주사를 맞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