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중국이 일본을 추월하는 날(일본경제신문사 엮음, 이정환 옮김, 이비즈니스,1만3천원)=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급속도로 발전, 제조업의 대국인 일본을 크게 뒤흔들고 있는 현실에 위기감을 느낀 일본경제신문사가 계열지들에 실렸던 기획물들과 이후 보강 취재 내용을 엮은 것. 아시아 경제라는 큰 틀 속에서 중국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고 미래를 전망, 우리에게도 참고할 것이 많다.

◇녹색 운동의 길찾기(이병철 외 지음, 계간 『환경과생명』엮음, 환경과생명, 9천원)=각 분야의 이론·실천 양면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13명이 우리 사회 녹색운동의 현황과 분야별 주요 내용, 향후 전망과 과제, 개인적 실천방안 등을 다루고 있다. 올해로 창간 8년째인 환경전문잡지 『환경과생명』에 실렸던 글 중 '녹색 운동'을 주제로 한 것들만 추려 묶었다.

◇한국문학사의 논리와 체계(임형택 지음, 창작과비평사, 2만8천원)=현재 성균관대 한문교육과 교수로 대동문화연구원 원장인 저자는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을 넘나드는 안목, 한문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 한국학 전반을 아우르는 해박함을 바탕으로 '하나의 한국문학사'의 틀과 방향을 제시한다.

◇기업경제학(마이클 배이 지음, 정기웅·이상학·강재형 옮김, 한올출판사, 2만4천원)=경제학 관련 주제별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경제학이 기업경영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일반기업은 물론 증권회사나 은행·경제연구소 등에 근무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제공한다.

◇인간의 미래는 행복한가(어빈 라즐로 지음, 홍성민 옮김, 울력, 8천5백원)=1993년 인류가 '지구의 한계'라는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직시하면서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모색하고자 결성된 '부다페스트 클럽'의 첫번째 보고서. 새로운 인간의 진화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어메니티와 지역개발(OECD지음, 오현석·김정섭 옮김, 새물결출판사, 1만5천원)='농촌 어메니티'란 농촌 공간에 존재하는, 우리에게 '친근감'을 주는 모든 소재들, 나아가 그로 인해 농촌을 찾는 사람들이 만족스러움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일컫는 말. 이 책은 OECD가 농촌 개발을 위한 새 패러다임 모색의 일환으로 관련 논의와 정책 사례들을 엮어 1999년에 발간했던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