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유튜브에서 경복궁 본다 … 한국 문화재 동영상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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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국의 유·무형 문화재가 인터넷 포털 구글을 통해 전세계에 소개된다. 문화재청은 2일 구글 코리아와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트에 대한 저작권 협정을 맺고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YouTube)와 360도 거리 사진 서비스인 스트리트뷰를 통해 우리 문화재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튜브 웹페이지는 한국 문화재 관련 동영상 전문채널(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을 개설해 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경복궁과 담양 소쇄원, 천년 고도 경주의 야경, 무형문화재인 이리 농악, 평택 농악, 자수장 등의 동영상이 영문 자막과 함께 올라 있다.

문화재청은 추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지난 10여 년간 제작해온 무형문화재 영상기록물 등을 3~7분 분량으로 재편집해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구글 지도와 함께 서비스될 예정인 360도 사진 서비스 ‘스트리트뷰’에서는 우리 문화유산의 모습을 현장에 방문한 것처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다음 달 초부터 헤리티지 채널(www.heritagechannel.tv)을 통해 한국의 세계유산, 문화재 발굴현장, 다큐멘터리 등 문화유산에 관한 다양한 이미지와 이야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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