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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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증권거래소로 이전하고 기업을 쪼갤 것이란 얘기가 나돌면서 상승세를 탔다.

전날보다 7.89%(2백40원) 올라 3천2백80원으로 장을 마쳤다. 3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장 초반부터 보합세를 보이다 장 막판에 급등했다.

거래량도 1백17만주를 기록해 전날(40만 주)보다 크게 늘어났다. 거래량이 1백만 주를 넘은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회사측은 "코스닥 기업이라는 이유로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거래소 이전과 기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반도체 재료 제조업과 무역업을 함께 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문국 연구원은 "반도체산업이 회복되고 TFT-LCD 업종이 호황을 보임에 따라 반도체 재료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원익은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가 기업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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