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婦의 소중함 알리는 촛대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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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오는 21~26일 경남 창원 한마음 병원 세미나실에서 세계 부부의 날 제정을 위한 '세계 촛대 전시회'를 여는 하충식(河忠植·42·한마음병원장)'부부의 날 위원회' 공동대표 .

河씨는 "촛불이 타오르듯 '부부의 날'이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선 전남대 철학과 성진기 교수가 소장한 세계 1백50여개의 촛대와 유대인들의 상들리에형 촛대 등이 전시된다.

河씨는 부부의 날 제정을 위해 국회에 청원한 것을 비롯해 영·호남 부부상 시상식, 부부폭력 제로운동 선포식, 부부 닮은 사진 공모전, 부부 사랑의 편지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왔다. 부부의 날 행사는 1995년에 시작됐다. 그해 권재도 목사(41)는 창원의 한 교회에서 예배가 끝난 뒤 부부가 사랑을 고백하고 장미꽃을 선물토록 했다. 이후 이 행사는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열린다.

창원=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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