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예스24''와우북'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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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인터넷 서점업계 1위 업체인 예스24(대표 이강인·www.yes24.com)와 와우북(대표 신용호·www.wowbook.com)이 10일 합병했다.

예스24 관계자에 따르면 합병 회사의 올 예상 매출액은 1천8백억~2천억원으로 현재 2조원으로 추정되는 단행본 시장의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규모라면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국내 최대 서점이 된다.

양사 대표는 10일 오전 합병에 합의하고 이날 합병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경영은 예스24의 이강인 사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투자회사인 KTB네트워크·미래와 사람 등이 지분을 보유한 와우북과 업계 1위 예스24는 합병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터넷 서점 등의 지나친 도서정가 할인 경쟁 제재를 목적으로 올 2월 국회 문화관광상임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출판 및 인쇄 진흥 법안에 대해서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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