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바로 거기에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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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X파일-미래와의 전쟁 (KBS2 밤 11시)

'진실은 바로 거기에(The truth is out there)'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7년간 장수를 누린 미국 폭스 TV의 시리즈물을 극장용 장편으로 만들었다. TV 시리즈의 제작자 크리스 카터가 다시 제작을 맡았고, 두 주연 배우인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질리언 앤더슨도 그대로 출연한다. TV 시리즈를 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줄거리를 소화하는 데 별 지장이 없다.

선사시대 원시인이 동굴에서 외계인의 습격을 받는다. 동굴을 발견한 소년과 소방대원들은 외계인의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얼마 후 댈러스의 연방정부 청사에 폭탄이 장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멀더(데이비드 듀코브니)는 직감적으로 정부 청사가 아니라 옆 건물에 폭탄이 있음을 알아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폭탄 전문가 미쇼드 반장(테리 오퀸)은 다른 이들을 내보낸 뒤 폭탄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멀더는 그 사고가 소방대원과 소년의 시체를 감추기 위한 음모였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

원제 The X files-Fight the Future. 1998년작. ★★★(만점 ★5개)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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