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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쪽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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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9면

▶볼거리=장성을 대표하는 관광지로는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국립공원(061-392-7288) 내 백양사가 첫손으로 꼽힌다.

호남정맥이 지나는 백암산(7백41m)가인봉과 백락봉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백양사는 백제 무왕때 세워진 고찰이다. 경내에는 운문암·영천굴·약사암·비자림 등이 있으며 영천굴 석간수는 맛이 좋고 약사암 아래에는 5천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숲을 이룬다.

영화 '태백산맥'과 '내 마음의 풍금'을 촬영한 금곡마을(장성군 북일면 문암리)도 가볼 만하다. 마을에는 창녕 조씨의 제례를 지내는 사당이 있고 초가가 옛 정취를 물씬 풍겨준다.

금곡마을 뒷산에는 국내 인공조림지의 메카로 손꼽히는 '임종국 조림지'가 있다. 측백·편백·삼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뤄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문암리에서 고개를 하나 넘으면 승용차로 10여분 거리에 석정온천(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063-564-4441)이 있어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다.

▶먹을 거리=장성댐에는 피라미·메기가 잡힌다. 댐 아래 청암가든(061-393-8823·장성읍 상오리)은 이곳에서 나오는 민물고기를 이용한 요리로 인근에 소문난 식당이다.

메기찜과 가물치회가 입맛을 돋우는데 각각 ㎏당 2만5천원이다. 요리를 시키면 우선 피라미 조림이 나오고 계절별로 감·오이·마늘 장아찌를 맛볼 수 있으며 6~7종류의 맛깔스러운 밑반찬 또한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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