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개인 "팔자" 주가 이틀째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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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널 뛰기 끝에 이틀째 하락했다. 외국인이 4일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19포인트 이상 오른 94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신과 개인이 매도로 맞서 결국 전날보다 3.05 포인트(0.33%) 떨어진 920.8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주가조작 발표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3.43 포인트(3.99%) 내린 82.4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SK텔레콤·국민은행·한국전력·현대차 등 대형 우량주들이 강세를 유지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삼성전자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3.5% 오른 41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부산·제주·전북 등 지방은행의 강세도 돋보였다.

타이어부문의 매각이 가시화된 금호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갑을은 17일 연속 상한가를 유지했다. 하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보다 3배나 많아 체감지수는 낮은 편이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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